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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와 천부경 | 동양의 우주론과 생명의 나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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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성호 작성일15-02-26 23:49 조회1,7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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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우주론과 생명의 나무 (1)

( <물질의 궁극원자 아누> p.350~358 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일부 책의 내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생명의 나무는 모두 세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좌․우에 있는 기둥은 각각 적극과 소극, 또는 남성적인 속성과 여성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케텔로부터 티페레트, 이소드로 이어지는 중앙의 기둥은 균형을 상징한다. 케텔과 티페레트, 이소드를 중심으로 좌우측 두 개씩의 세피라는 서로 음양의 관계에 있어서, 케텔과 함께 첫 삼개조를 형성하는 호크마와 비나, 두 번째 삼개조에 속한 헤세드와 게부라, 그리고 세 번째 삼개조의 네짜와 호드가 쌍을 이루면서 이런 음양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양쪽 좌우측 기둥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호크마와 비나는 최초의 음양적인 대대(對待)를 이루면서 가장 분명하게 남성적인 속성과 여성적인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호크마는 케텔의 잠재적인 활동성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다. 호크마를 통하여 흘러들어온, 우주의 창조과정을 자극하는 이 역동적인 힘은 세 번째 세피라인 비나에 의해 수용되고 제한받는다. 이 때문에 호크마의 마법적 이미지가 수염이 난 남성인 반면, 비나의 이미지는 성숙한 여인으로 묘사된다.
아인 소프의 첫 번째 발출물인 케텔로부터 원형적인 음양을 형성하는 호크마와 비나가 발출되어 삼개조를 형성하는 것은 태극(太極) 속에 잠재해 있던 음양(陰陽)의 작용이 현상계를 통하여 드러나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 한의학자이자 동양철학가인 한동석 씨는 “태극이란 개념은 한마디로 말하면 극히 클 수 있는 바탕을 지니면서도 극히 작은 상(象)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라고 하였는데, 이는 짐줌의 과정을 거쳐 아인 소프의 에센스가 한 점에 응축된 케텔의 상태를 말한다.
호크마와 비나는 태극 중의 순음순양(純陰純陽), 즉 건곤(乾坤)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한동석씨는 “건곤이라는 순양과 순음은 만물생성의 시초이며 음양운동의 본원이기 때문에, 우주운동의 본원인 남북극을 기준으로 하고 배치한 것이거니와, 후에 도가(道家)에 의해서 (古)태극도를 그릴 때에 순음순양인 음양을 건곤지위에 놓은 것은 진실로 복희(伏羲)가 건곤을 배치한 뜻과도 동일하거니와, 우주운동의 정도(正道)와도 부합되는 것이다.” 또 “건곤은 우주작용의 본체인즉, 그것은 또한 태극의 본체이기도 하다. 그런즉 음양이라는 후천적 작용은, 즉 건곤의 가음가양(假陰假陽)작용에 불과한 것인바 이것이 바로 (古)태극도가 상징한 바의 순음순양에서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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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周子, 周濂溪)는 목수(穆修)로부터 전해 받은 <한상역도(漢上易圖)>를 보완하여 ‘주자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태극도설이란 (고)태극도의 태극의 운동하는 상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과 설명이다. 그런데 이런 주자의 태극도설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생명의 나무를 이루고 있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아래에 각 세피로트에 음양과 오행의 속성을 부여하여 주자의 태극도와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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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도의 음양동정으로 표시된 태극은 생명의 나무의 케텔 또는 첫 번째 삼개조를 나타내며, 태극의 핵은 케텔 중의 케텔인 호아, 그리고 이괘(☲)와 감괘(☵)로 표시된 양동(陽動)과 음정(陰靜)은 호크마와 비나를 상징한다.
태극도의 위에는 속이 빈 둥근 원과 함께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는 말이 쓰여져 있는데, 이 원은 다름 아닌 무극(無極)을 나타내는 것이다. ‘무극이태극’이라는 말은 무극에서 태극으로 계승한다는 의미이며, 주자는 또한 “五行은 一陰陽也요 陰陽은 一太極也니 太極은 本無極也”라고 하여 태극의 본원이 무극에 있음을 밝혔다. 동양학자들 중에는 주자의 이 글을 두고 태극이 곧 무극이라고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태극이 무극에 본원을 두고 있음은 카발라 우주론의 관점에서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즉, 무극은 카발라의 아인 소프와 같은 것이다. 태극도의 오행 기호 밑에 있는 둥근 원도 무극을 표시하는데, 이는 오행의 작용이 무극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태극의 핵을 나타내는 작은 원 역시 수축과정을 거쳐 응축된 무극을 표현한 것으로, 무극이 없다면 태극의 영속성도 있을 수 없다.
무극이 태극으로 되는 것은 카발라의 짐줌과정에 해당한다. 보통 무극의 상(象)은 십(十)으로, 태극의 상은 일(一)로 상징된다. 정역(正易)이라는 독특한 역학 체계를 세운 김일부(金一夫)는 “거편무극(擧便無極)이니 십(十)이요, 십은 편시태극(便是太極)이니 일(一)이니라” 라고 하여 이것을 손에 비유하였는데, 열 손가락을 다 펴고 보면 그것은 만물이 무한분열을 한 상이니 이것이 바로 십무극의 상이요, 열 손가락을 다 오무리면 십이 통일하여서 한덩어리가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일태극의 상이라 하였다.
또한 민족경전의 하나인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도 ‘공왕색래(空往色來)’라는 말이 나타나는데, 이 말은 아인 소프(空)가 가고 세피로트의 존재계(色)가 왔다는 뜻으로 곧 카발라의 짐줌현상을 일컫는 것이다.
이렇게 무극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서 우주운동의 본체가 되는 태극은 짐줌의 과정을 거쳐 아인 소프의 응축된 에센스를 담고 있는 호아이자 제1로고스인 것이다.
이 호아는 케텔, 호크마, 비나의 삼위일체로 현현하며, 이 첫 번째 삼개조는 다시 하위계에 반영되어 제2, 제3의 삼개조를 형성한다.
케텔, 호크마, 비나의 제1삼개조는 다음과 같이 히브리의 중요 세 문자 알레프(א), 멤(מ), 쉰(ש)으로 상징되기도 한다. 이 셋은 또한 원시의 공기, 물, 불을 상징하는 것으로 현현계의 모든 존재가 이 셋을 통해 만들어진다. 물은 비나의 여성적인 속성으로 물질과 형태의 모체가 되는 것이고, 불은 호크마의 남성적인 속성으로 에너지의 측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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